변화와 한걸음 1장-3

내가 내 반에서 아리아를 기다리고 있을때 아리아가 일을 마쳤는지 내쪽으로 다가오며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A"빨리 돌아가자"
H"아리아 뭔가 최근들어서 또 자주 웃네..."
A"어? 나 그런가?"
H"응..."
A"그렇구나..."

아리아는 잠시 생각하다가 얼굴이 붉어지더니 조금 조용해졌다

H"같이 다니는거 누구한테 들키면 소문나서 귀찮지 않아?"
A"안 귀찮아 그리고 소문나더라도 명훈이라면 괜찮아"
H"그래?"
A"응 그러니까 앞으로 이러는 거 피하지 마"
H"학교에서 같이 다니는건 피하는 게 어떨까 싶은데"
A"지금은 학교에 쌤들밖에 없어서 괜찮아"
H"그럼 다행이네"
A"이제 같이 다닐거야?"
H"응 아리아랑 같이 있는건 편하니까 민폐가 아니라면 같이 다니고 싶지"

아리아는 내쪽을 바라보며 당연하다는 듯 말을 건냈다

A"나한테 민폐일리가 없잖아?"
H"응...그러게"

우리는 그렇게 부끄러움을 남기고는 학교를 나왔다

H"이번엔 내가 데려다 줄게"
A"어... 안될 거 같은데..."
H"왜?"
A"저번에 아빠가 집에 가니까 우리 집에 오려면 목숨을 내놓을 각오는 하고 오라고..."
H"... 왜...?"
A"아빠가 나 엄청 아끼는 거 알잖아..."
H"또 과보호 하시는거야?"
A"응 조금 저번에 너희 집 간 이후로"
H"이상하게 아저씨는 너랑 내가 친하게 있었다는 말만 듣고 난 뒤면 그러시네"
A"그런 거까지 알면서 눈치 못 채는 건 이상한데"
H"그러게 나도 그게 뭔지 모르겠다"
A"아무튼 집까지는 안데려다 줘도 괜찮아"
H"응 알겠어"

우리는 가는 도중 중간에서 해어져서 각자의 집으로 갔다

...

내가 방에 들어가 항상 하던식으로 마나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H"복제해서 마나를 쓰면 증가하는 마나의 량 하고 마나의 질이 평소보다 더 좋아져... 이것도 능력 중에 하나인가..."

내가 잠시 최근 아리아와 옛날 같은 관계로 돌아간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H'아리아랑 같이 안다닌지도 꽤 됐었네...'

...
(아리아)

A'옛날처럼 돌아간거 같아서 기뻐...'

나는 침대에 누워서 조금 뒹굴거리고 있었고 그때 밖에서 누군가 문을 두들겨 바로 옷매무새를 단정히 하고는 들어오라고 하였다

"아가씨 혹시 오늘 드시고 싶으신 것이 있으신지 물어보시라는 말씀을 전달해드리러 왔습니다 드시고 싶으신 게 있으신가요?"
A"음... 저녁으로는 괜찮지만 간식으로 푸딩 가져와 줄 수 있어?"
"네 알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메이드 언니가 나간 뒤 나는 다시 침대 위에서 뒹굴고 있었다 그러는 와중에 명훈이에 대해서 떠올랐고 그 생각은 자연스럽게 처음 만났을때를 생각하게 되었다

A'생각해보면 처음 만났을때 부터 좋아하게 됐단 말이지'

...
(10년전)

내가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가려고 할 때였다 그날은 걸어서 혼자 집에 가고 싶어 날 데리러 온 사람들을 돌려보내고 호위해주는 분들도 돌려보내고 걸어서 집으로 가고 있었다

A'그냥 차 타고 갈걸...'

그렇게 후회를 하며 걸어가다 여기까지 걸어온거 끝까지 걸어가자는 생각으로 걷고 있었다 그리고 왠지 그 날은 평소보다 가는 길의 길이가 길게 느껴졌다

A'심심하니까 마나라도 쓰면서 갈까...'

내가 별을 여러 개 굴리며 집으로 가는 도중 놀이터가 보였고 그곳에서 그네를 타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A'아 마나 다 써버렸다'

별들이 사라지고 난 후 경호분들을 부를까 고민을 하고 있을때 저번에 나를 싫어하는 티를 계속 내오던 애들을 만났다
나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인사를 건넸고 그 애들은 나를 딱 봐도 싫어하는 표정을 하며 나의 앞쪽으로 좀 둘러싸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때 경호원분들을 부르는 버튼을 눌렀다

"뭐야 오늘은 경호하는 사람은 없나봐?"
A"오늘은 없는데 왜?"
"그럼 평소의 복수를 해줘야지"
A"무슨 복수?"
"너 좀 잘산다고 계속 무시하는데 그러면 우리가 가만히 있을 거 같아?"

그 애들중 한 명이 불 마법을 사용했고 나는 최대한 피해보려고 했지만 거리가 가까워 맞을 수 밖에는 없었다

A'으... 아파...'

다행이었던 것 중 하나는 아직 불 마법이 약해 나에게 불이 붙을 정도는 아녔기에 단순히 몸에 충격만이 들어왔다

A'마나 가 있으면... 막는 건데...'

그 뒤로 내가 계속 맞기만 하자 옆에 있던 다른 애들도 마법을 쓰기 시작했고 물 마법으로 인해 나는 온몸이 다 물어 젖고 바람에 옷이 찢겨지며 계속해서 마법을 맞으며 몇번 계속해서 구타도 당했다

A'어차피 피하지도 못하는데 날아오는 걸 보지 말자 안 보이면 적어도 덜 아프지 않을까'

내가 눈을 감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마법이 날아오는 게 멈춘 듯 나는 마법을 맞지 않았다

A'벌써 마나가 다 떨어진건가...?'

내가 눈을 뜨자 내가 모르는 어떤 애가 마법을 전부 맞고 있었다

A'어...? 뭐야? 왜 맞고있는거야? 마법도 안 쓰고...?'

그 애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맞고만 있었고 나를 공격하던 애들도 그것이 불만이었는지 비키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H"너네 같으면 비킬거 같냐?"

그 애는 그 뒤로도 계속 맞기만 하고 있었고 도중에 내가 나오라고 말해도 그 애는 듣지 않은 척 계속 가만히 서있었다

"뭐... 뭐야... 왜 아무렇지 않게 서있는 건데!!"
H"이걸로 끝이야?"

그 애가 가까이 다가가려고 하자 나를 때리던 녀석들은 도망가 버렸고 그 애는 나를 향해 걸어와 손을 내밀었다

H"괜찮아? 많이 안 다쳤어?"
A"아... 응..."
H"앞으로 조심해 아무것도 안 한 거 보니까 마나를 다 쓴 거지?"
A"응..."
H"마나를 다 쓰는건 좋지만 길에서는 위험하니까"
A"알겠어... 고마워"
H"알겠으면 된거야"

나는 순간 그 아이의 따뜻함 때문인지 아니면 이제 안심이 돼서 그런 것인지 양쪽 모두 다 인지는 모르지만 어째서인지 눈물이 고였다

H"아... 많이 아팠구나"
A"아.. 아냐 괜... 찮... 아..."

하지만 이미 내 볼에서 흘러 내리고 있는 눈물은 내 말을 뒷받침해주기에는 불가능했고 그 애는 다정하게 내 머리를 살짝 쓰다듬어주고 있었다

H"이제 괜찮으니까 울어도 괜찮아 충분히 무서웠던 거겠지"
A"그...흑...너는...괜찮아...?"
H"응 괜찮아 나 마법으로 몸 강화하고 있었으니까"
A"그래도... 아팠을 텐데..."
H"쟤네들의 마법으로는 나한테 상처 하나도 못 내니까 괜찮아"
A"그래도..."
H"괜찮다니까"

나는 그런 와중에 한가지 궁금한 게 생겼고 바로 그 아이에게 물어보았다

A"너... 이름은...?"
H"황명훈 이야 너는?"
A"메이... 메이 아리아"
H"어... 아리아라고 부르면 되는 거야...?"
A"응... 아리아라고 부르면 돼..."
H"응 알겠어"
A"너는 왜 마법을 안쓴거야...?"
H"써도 싸우는데에는 도움이 안 되니까"
A"그래...? 혹시 보여줄 수 있어?"
H"응 알겠어"

그 아이의 마법은 나와 같은 소환형 이였고 그 아이는 쇠구슬 같은 모양이었다

A"쇠... 구슬...?"
H"응 그런것 같아"

그때 주변에서 나를 찾고 있던 평소 나를 따라다니던 경호원의 목소리가 들렸고 내가 경호원을 부르자 내쪽으로 오더니 식겁한 얼굴로 나와 명훈이를 떨어트려 놓았다

A'어...?'
"너 메이 아가씨에게 무슨짓을 한 거냐"

경호원은 명훈이를 붙잡으려고 하였고 나는 그것을 말리려고 하였다

A"잠깐...!! 기다..."
H"빨리 집으로 데려가는 편이 좋아요 그러다가 감기 걸릴 테니까"
"네 녀석이 아가씨에게 이런짓을 하고 그냥 가려고...!!"

내가 경호원의 팔을 잡아당기며 경호원을 말렸다

"아가씨...?"
A"빨리 집으로 가자 나 추워"
"그래도 저 애는 잡아야..."
A"명령이야 집으로 가자"
"네..."

그 뒤로 나는 집으로 왔고 들어오자마자 씻은 뒤 몸을 따뜻하게 하고 있었고 내 소식을 들은 아빠가 바로 달려오셨다

"아리아?! 괜찮니?! 어디 아직 많이 아프진 않니? 치료사를 부를까?!"
A"조금 아프긴 하지만 괜찮아 아빠"
"대체 누가...그러고 보니 경호원에게 아리아를 이렇게 만든 것 같은 아이가 있다고 들었는데... 그 애... 잡히면 가만 안 두겠어..."

나는 아빠에게 오해라며 설명을 하였지만 믿어주지 않았고 결국 그 아이와 부모님은 우리 자택까지 오게 되었고 명훈이와 나는 두번째로 만났다
결국 서로 만나 이야기를 한 끝에 오해라는 것이 밝혀지고 아빠는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신 뒤 나를 때린 애들을 찾으라고 시키셨다

A"그...안녕..."
H"응 안녕 오랜만이네"
A"응... 그러게..."
H"몸은 괜찮아?"
A"응 덕분에"
H"다행이네 아리아는 귀여우니까 얼굴에 상처 나도 났으면 큰일이었을 거야"
A"아... 그... 고마워..."
H"그럼 가볼게"
A"아..."

내가 무언가 말할 틈도 없이 명훈이는 자택의 밖으로 나갔고 그 뒤 아빠는 내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셨고 나는 그런 아빠가 밉기도 하여 며칠간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었다

A'명훈이... 다시 만날 수 있겠지...?'

나는 그 날 이후로 명훈이와 더 친해지기 위해 일부러 같이 있으려고 노력한다던가 명훈이의 반에까지 찾아가며 놀았고 그렇게 우리들은 친해졌다

...
(현재-아리아)

A'그때는...지금 생각해도... 멋.. 졌어...!'

나는 잠시 부끄러움에 배게에 얼굴을 박고 발을 바둥거리고 있었다

"저기 아가씨 간식을 가져왔습니다만..."
A"아..!! 메이드 언니 노크...!!"
"했는데 대답이 없으셔서 그냥 들어왔습니다"
A"으..."
"그런데 그 모습을 보아하니 분명 명훈님에 대해서 생각하신 거죠?"
A"으...!! 그렇지 않은데...?!"
"네 알겠습니다 그럼"

메이드 언니는 작게 웃음을 짓고는 방 밖으로 나갔고 나는 메이드 언니가 두고 간 푸딩을 먹기 시작했다

...
(명훈)

H'지금 생각해봐도 너무 무모한 행동이었단 말이지... 그 녀석들의 공격이 안 통할 거란 확신도 없었고...'

나는 아리아가 웃는 얼굴을 떠올리며 그때와 지금을 겹쳐서 생각하였다

H'정말 옛날이랑 전혀 바뀐게 없네'

나는 그 뒤로 마나를 쓰고 채우고를 반복하였고 내 마나가 늘어나는 속도는 점점 빨라져 갔다

H'마나 만 많네... 결국 공격할 수단이 없으면 안 되는 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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